정은경 “대선 확진자 외출, 오후 5시30분 이후부터”…도보·자차 이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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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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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오후 6시~오후 7시 30분 사이 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의 이동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오후 5시 30분 이후부터 외출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9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가 투표하러 갈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한시적 외출 허용으로 투표가 가능하다”며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와 시간을 분리해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동할 때 도보 또는 자차,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KF94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투표 사무원 외에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투표하신 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 장소로 복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대선 본투표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어 투표하게 된다. 오후 6시~오후 7시 30분 사이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이용했던 기표소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선관위는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나지 않을 경우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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