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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CJ사태 노사문제로 판단…폭력행위는 엄정 대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4 12:12
2022년 2월 14일 12시 12분
입력
2022-02-14 12:11
2022년 2월 14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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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가 본사 건물에서 점거 농성을 진행하자 사측이 고소에 나선 가운데, 경찰은 이번 사안이 노사갈등인 만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일반 민생범죄와 집회시위는 대응이 달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CJ대한통운 문제는 노사문제의 관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대화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점거된 부분도 자진 퇴거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경찰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 사법처리해서 엄정 대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노조가 본사건물 점거 농성에 들어간 이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CJ대한통운이 고소에 나서면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측은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영업방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했다.
닷새째 점거농성을 진행 중인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점거 농성을 지속하며, 오는 15일부터 파업 조합원들이 전원 상경해 무기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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