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5만3039명, 전날보다 859명↑…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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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5만6431명을 기록한 1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5만6431명을 기록한 1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5만303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시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12일) 5만2180명보다 859명이 늘어났다. 일주일 전인 6일 동시간대 3만2235명과 비교하면 2만804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Δ6일 3만5286명 Δ7일 3만6719명 Δ8일 4만9567명 Δ9일 5만4122명 Δ10일 5만3926명 Δ11일 5만4941명 Δ12일 5만643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도권에서 3만80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수도권이 전날보다 2000명 가량 줄었지만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5887명, 서울 1만1559명, 인천 3354명, 부산 3005명, 경남 2578명, 대구 2406명, 충남 2135명, 경북 1917명, 대전 1614명, 전북 1597명, 충북 1542명, 광주 1539명, 전남 1266명, 강원 1090명, 울산 676명, 제주 520명, 세종 354명 순이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최다 수치를 갱신한 지역들이 속출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전날보다 400~800명 가량 줄어들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세다.

반면 부산·대구·광주·전남·대전·충남·충북·강원 등은 동시간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경남에서는 전날 569명보다 4.5배나 증가했다.

서울지역에서의 집단감염지별 신규 확진자는 강동구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37명), 광진구 요양시설 관련 2명(누적 40명), 금천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82명), 양천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37명) 등이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오후 9시까지 3354명이 확진됐다. 전날 동시간대 4223명보다 크게 줄어 최종 3000명대로 다시 내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오후 9시까지 30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만5810명으로 늘었다. 이날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다.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A에서 환자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0명(환자 35, 종사자 5명)으로 증가했다. 사하구에서는 요양병원 2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요양병원B에서는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80명(환자 63, 종사자 17), 요양병원C에서는 8명(환자 3, 종사자 5)이 추가 확진으로 누적 79명(환자 63, 종사자 16)을 각각 기록했다.

해운대구 요양병원에서는 4명(환자 3, 종사자 1)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98명(환자78, 종사자 20)이다. 사상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4명(환자 4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 13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2578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5만명을 돌파했다. 2578명 확진은 같은 시간 역대 최다 기록으로 전날(12일) 오후 9시 569명보다 무려 2009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김해 782명, 창원 597명, 양산 281명, 진주 244명, 거제 154명, 통영 90명, 밀양 80명, 사천 65명, 창녕 55명, 거창 44명, 남해·합천 각 38명, 고성 32명, 함안 24명, 함양 16명, 의령 15명, 하동 12명, 산청 11명이다.

충북에서는 이날 오후 9시까지 1542명이 확진돼 지난 8일 기록한 하루 최다 확진자수(1374명)를 일찌감치 경신했다.

전북에서는 전날(12일) 첫 3만명대로 진입했다. 지난 2020년 1월31일 군산서 첫 확진자(전국 8번째)가 보고된 후 2년 12일만이며 올해 1월5일 1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한달 일주일만이다. 전북 확진자는 10일째 1000명대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도 2만명대 진입(이달 5일) 8일만에 무려 1만명이 증가해 결국 3만명대를 넘었다.

광주에서는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이나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전날 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장조사를 마치는대로 동일집단격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5일 연속 900명 이상을 기록 중인 강원의 경우 오후 9시까지 1090명이 확진됐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1000명(1089명)을 넘어선 이후 2번째 기록이다.

제주는 5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503명)에 이어 12일 554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500명을 넘었다.

울산에서는 오후 9시까지 67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군 별로는 중구 135명, 남구 196명, 동구 77명, 북구 128명, 울주군 14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71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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