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서울 지하철 3·4호선 운행 지연…장애인단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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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7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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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공덕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뉴스1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공덕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뉴스1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7일 오전 출근길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경 3호선 경복궁역 하선(오금 방면)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시위를 벌이며 종로3가 방면 하행선 운행이 약 8분 정도 중단됐다.

이후 8시 16분경부턴 4호선 충무로역 상선(당고개 방향) 승강장에서 같은 시위로 8분가량 열차가 움직이지 못했다. 전장연은 4호선으로 환승해 혜화역 방면으로 이동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장애인단체의 시위는 9시 3분부로 종료됐으나 시위 여파로 3·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회복 운전 등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위를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활동 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 예산 책임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 원,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반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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