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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설연휴 첫날 선별진료소 북적…대부분 신속항원 대신 PCR 검사

입력 2022-01-29 15:11업데이트 2022-01-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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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PCR검사 줄은 긴 반면 신속항원검사 줄은 없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기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더불어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된 첫날인 29일, 설 연휴임에도 각 지역 선별진료소 앞에는 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날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했다. 설 연휴가 끝나는 2월3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와 동네 병·의원 등에서도 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해 20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다만 이들은 신속항원검사가 아닌 PCR 검사를 받는 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2월2일까지는 검사 체계 혼란을 대비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아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검사가 이뤄진 때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4명에 불과했다.

PCR검사는 2월3일부터 Δ역학적 연관성 Δ의사 소견 Δ60세 이상 고령층 Δ자가검사키트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Δ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일 때만 먼저 받을 수 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 등에서 관리자 감독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같은 시간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30명가량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 앞에 줄을 섰지만 신속항원검사 대기줄은 없었다. 신속항원검사 진료소 안에도 2명 정도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 연후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냐고 묻는 시민의 물음에 진료소 관계자도 “아직은 계도기간이기 때문에 PCR 검사를 받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나온 30대 A씨는 “빠른 결과를 받기 위해 PCR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라며 “정확도가 낮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음성이 나오니 어느 정도 마음이 편해지더라”라고 말했다.

설 연휴 첫날이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1만7542명을 기록하면서 일부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는 혼잡함을 보이기도 했다.

진료소를 찾은 40대 이모씨는 “무증상에 고향을 내려갈 생각은 없지만 코로나에 감염된 가족과 밀접접촉해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40대 박모씨는 “아내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백신을 맞지 못했다”라며 “고향 내려가기 전에 조심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다만 평소 혼잡도가 심하던 서울역 등 검사소에서는 검사인원이 다소 적은 편이었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의 대기 인원은 총 20명 안팎에 불과했다. 검사소 관계자는 “오늘은 평소보다 없는 편”이라며 “명절이라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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