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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단독]복지부 직원 24명 집단감염…코로나 대응 차질 우려

입력 2022-01-24 09:54업데이트 2022-0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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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정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는 직원 24명이 21일부터 24일까지 연쇄 감염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소속 인원도 2명 포함됐다. 확진자 가족 등 연관 사례까지 합치면 전체 확진자가 30명 안팎에 이르고, 추가 전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의료계 안팎에선 지난주 중동 출장을 다녀왔던 복지부 해외의료담당관실 소속 직원과 산하단체 보건산업진흥원 소속 직원이 감염원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역학조사가 막 시작된 단계라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출장을 갔던 복지부 직원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상태라 출근한 적이 없고, 유입 경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의 집단감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해양수산부에서 집단감염으로 직원과 가족 등 총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복지부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도 일부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직원 등 밀접접촉자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24일 복지부 내 간부회의도 비대면회의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이날 직원들에게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전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부서별 재택근무 30% 실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장 △외부출장 자제 △1인 식사 권장 △비대면 회의 실시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방역체계 개편 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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