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초미세먼지 경보… 수도권-충청 ‘매우 나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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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전국 영향… 내일부터 해소

‘회색 도시’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9일 서울 광화문 인근 도로가 뿌연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다. 10일 오전에는 전국 곳곳에 안개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더 짧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회색 도시’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9일 서울 광화문 인근 도로가 뿌연 미세먼지에 뒤덮여 있다. 10일 오전에는 전국 곳곳에 안개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더 짧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수도권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는 10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치다가 11일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m³당 76μg 이상),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m³당 36∼75μg)을 나타냈다. 앞서 환경부는 수도권과 충남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8일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주원인이다. 국내에 들어온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를 만나 한반도 상공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1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이 탁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도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전북, 대구·경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오전에는 경기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와 인접한 도로는 가시거리가 50m 내외로 더 짧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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