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승차권, 11일부터 예매 “창쪽 좌석만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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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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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첫날, 경로·장애인 우선 배정
12일 경부·경전선 13일 호남·전라선 예매
방역대책 확정되면 안쪽 좌석 판매 여부 결정
연휴 전날(28일), 자유석 객실 운영
부정 승차는 최대 30배 부가 운임 부과

지난 1월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설 승차권 예매를 알리는 안내문.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지난 1월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설 승차권 예매를 알리는 안내문.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설 연휴 열차 승차권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으로 사전 판매한다. 정부의 설 특별방역 대책이 나오지 않아 우선 창쪽 좌석만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예매 대상은 내달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 승차권이다.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편도 1회당 4매, 1인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예매 첫날인 11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경로 고객과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장애인 고객에게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한다. 이들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다만 비회원은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매해야 한다. 전화접수는 선착순 1000명까지 가능하다.

1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1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을 예매한다. 이틀간 PC,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든 국민이 예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13일 오후 3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코레일은 우선 창 쪽 좌석을 발매하기로 했다. 안 쪽 좌석은 설 특별방역 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판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설 특별 수송기간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을 연장할 수 없다. 또 승차권 없이 이용하는 등 부정 승차는 최대 30배의 부가 운임을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서 하차 조치한다. 연휴 전날인 내달 28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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