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 스토킹 살인’ 김병찬 첫 공판, 내달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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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7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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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 끝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의 첫 공판이 내달 열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내년 1월 20일 오후 2시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보복살인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1회 공판을 진행한다.

김씨는 11월19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5차례 김씨의 스토킹과 협박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의 신청에 따라 법원은 김씨에게 100m 이내 접근금지, 정보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 등 잠정조치를 내렸다.

잠정조치 통보를 받은 김씨는 자신이 살던 부산으로 돌아갔다가 범행 전날 다시 서울로 왔고 11월19일 피해자를 찾아가 살해했다. 김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다음날인 20일 대구의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범행이 잔혹한 점을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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