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났다는데 괜찮니?”…제주도민 안부 전화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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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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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서 지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직원들과 관광객들이 밖으로 대피해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서 지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면세점에서 직원들과 관광객들이 밖으로 대피해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전남에 사는 고모씨(71)는 지진 속보를 보자마자 제주에 근무하는 아들에게 전화했다.

고씨는 “포항 지진이 떠올라 뉴스를 보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며 “다행히 아직은 큰 피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불안하다”고 말했다.

제주에 이주한 홍모씨(37) 역시 서울에 사는 친구와 지인들에게 “괜찮냐”는 연락을 잇따르고 받고 있다.

홍씨는 “서울에 사는 친구가 지진 재난 알림문자를 보고 전화했더라”며 “제주에 온지 7년정도인데 이렇게 지진을 느껴본적은 저도 처음”이라고 했다.

오 모씨(29)는 “육지에 있는 대학 친구들 전화와 SNS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문자인줄알았는데 진동을 느끼고 혹시나했는데 지진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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