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명률 상승, 고령 확진 비중 커진 탓”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9일 12시 06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치명률이 증가한 것은 고령층 확진자가 많은 영향이라고 밝혔다. 각 연령별 치명률이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확진자 발생 대비 치명률이 상승하고 있다”라며 “근원적인 이유는 고령층 확진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11월1일 0.78%에서 이날 기준 0.82%까지 증가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2~3개월 전 만해도 20%대였던 고령층 확진 비율이 30% 중반까지 올라갔다”라며 “고령층 확진 비율이 올라가니 치명률이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단 손 사회전략반장은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치명률이 상승하는 효과는 없다”라고 말했다.

11월1일과 이날 0시 기준 치명률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0~9세는 0%→0.01%, 10대 0%→0%, 20대 0.02%→0.01%, 30대 0.04%→0.04%, 40대 0.08%→0.07%, 50대 0.32%→0.30%, 60대 1.0%→0.9%, 70대 4.48%→3.68%, 80대 이상 14.71%→12.51% 등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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