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사업자들 성남도개공 유한기에 2억 로비 정황 포착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8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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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건물에 새겨진 로고. 2021.11.1/뉴스1 © News1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건물에 새겨진 로고. 2021.11.1/뉴스1 © News1 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환경영향평가 관련 로비 명목으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 측에 2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정영학 회계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대질조사하는 과정에서 2014년 여름 무렵 이들이 서울 시내 한 호텔 주차장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뇌물공여죄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9월20일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에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때 일부지역의 생태등급이 1등급이었는데 5년 뒤 1등급이 해제됐다”며 “이의신청 절차도 없이 해제가 되는 것은 대장동이 유일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대장동지역은 원래 5등급인데 멸종위기종이 발견돼 1등급이 됐던 것”이라며 “1등급에 해당되는 지역은 전체 대장동지역의 1.9% 정도에 해당한다. 그 곳은 사업지역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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