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만희 보건장학회 이사장, 고려대에 유한양행 우선주 2000주 기부

동아일보 입력 2021-10-27 10:28수정 2021-10-27 10:3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7년간 이어져 온 49학번 대선배의 마라톤 기부
연만희 보건장학회 이사장, 고려대에 94년부터 약 10억7000만 원 전해와
재단법인 보건장학회의 연만희 이사장(전 유한양행 고문, 경제 49)이 고려대의 연구 진흥을 위해 본인이 소유한 유한양행 우선주 2000주(약 1억2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연만희 이사장이 고려대에 전해온 세 번째 유가증권 기부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기부 총액은 10억7000여만 원에 이른다. 고려대는 기부금으로 ‘연만희 연구기금’으로 조성하고 내년부터 3년간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이 ESG(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는 연만희 이사장과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을 초청하여 26일 오후 3시 고려대 본관에서 ‘연만희 보건장학회 이사장 연구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기부식에서 연만희 이사장은 “이북 출신이고 아버지도 일찍 여읜 제가 이만큼 성공한 것은 모교인 고려대와 유일한 박사님 덕분”이라며 “고려대에서 유일한 박사님 관련 연구를 진행해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 철학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또한 지식 창출뿐 아니라 연구자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바탕으로 사회 공헌까지 이어지는 개방형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하고 있다”라며 “고려대의 혁신과 도전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대선배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연만희 이사장은 유한양행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전문경영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61년 경력직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한양행 전무이사, 대표이사 사장, 회장에 이어 유한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한양행에 입사한 지 61년째인 2021년, 25년간 맡아온 유한양행 고문직을 스스로 내려놨다. 보건장학회는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보건 연구와 문화 향상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고 유일한 박사가 기증한 유한양행 주식과 제약업계의 기부금 출연을 바탕으로 1963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연만희 이사장은 1988년부터 보건장학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주요기사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