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핵심 남욱, 귀국편 탑승 “들어가서 소상히 말씀”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17 16:02수정 2021-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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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남욱 변호사가 LA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YTN 방송 캡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남욱 변호사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남 변호사는 1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LA 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18일) 오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향후 조사 일정은 잘 모르고 일단 들어가는 것”이라며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말하겠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소상히 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 변호사는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하자 LA총영사관을 찾아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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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변호사는 귀국한 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대형 로펌을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에 있는 화천대유 사무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4호 실소유주로, 정영학 회계사,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의심받고 있다.

그는 사업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의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만배 씨와 함께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고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4호를 통해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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