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화재·추락 등 사고 잇달아…60대 남성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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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1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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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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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1일 서울 곳곳에서 화재와 추락 등 사고가 이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쯤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12시53분쯤 완전히 꺼졌다.

공장 안쪽에서 일하던 A씨(65·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60대 여성을 포함해 같은 건물 2층에 있던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밖에 8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작업 중에 발생한 불꽃이 주변 기름때에 옮겨붙으며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재산피해 규모는 약 7300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오전 8시19분쯤에는 구로구 개봉동의 5층짜리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부상자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구조됐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으나 화재가 발생한 세대 거주자인 B씨(73·남)와 옆집 거주자 C씨(43·남)가 각각 전신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층 거주자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열린 현관문과 계단을 통해 불길과 연기가 확산되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산피해 규모는 5500만원 상당이다.

오후 2시쯤에는 금천구 독산동의 한 건물 3층에서 화물용 승강기 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 D씨가 30여분 만에 구조됐다.

D씨가 화물용 승강기로 물품을 옮기던 중 박스가 승강기 틈에 걸리면서 승강기가 멈췄고, 걸린 박스를 빼내자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D씨는 미처 다 빠져나오지 못해 팔과 다리에 골절을 입었다.

오후 3시50분쯤에는 종로구 창신동 청계천 수족관거리의 한 매장에서 어항용 산소주입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직원 1명을 포함해 2명이 구조됐다.

구조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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