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범 나오자… 주먹 휘두르며 오열한 피해자 지인[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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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강윤성은 7일 오전 8시경 서울 송파경찰서 앞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말도 했습니다.



또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는 벗지 않았습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현관에서 차로 이동하는 사이 피해자 지인 남성이 울부짖으며 강윤성을 향해 돌진하자 경찰이 막고 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현관에서 차로 이동하는 사이 피해자 지인 남성이 울부짖으며 강윤성을 향해 돌진하자 경찰이 막고 있다.

강씨(사진 왼편 고개 숙인 이)가 호송차로 탑승하려 경찰서 계단을 내려오자 한 남성(사진 오른쪽 회색 모자 쓴 사람)이 주먹을 휘두르며 포토라인 안으로 돌진해 경찰이 황급히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순간적으로 강씨 앞 1~2m까지 접근했습니다. 강씨를 태운 호송차가 출발하자 이 남성은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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