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잇단 집단감염, 환기설비 운영 미흡했던 탓”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6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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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앞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줄 서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는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앞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줄 서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대형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이유는 원내 환기설비 운영 미흡 등 일부 취약점 때문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의료계에 관리실태에 대한 선제점검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보고된 대형 의료기관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이를 점검한 결과 환기설비 운영 미흡 등 관리상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3일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형병원에서 6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환자와 의료인 1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돌파감염 발생, 의료인 격리, 병동 폐쇄 등으로 의료인력·병상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관리실태 선제점검 실시, 자체 점검·관리 체크 리스트 및 환기·공조시설 운영지침 등 마련·배포, 간병인·보호자 대상 예방접종 실시, 의료 관계자 추가접종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협력 체계를 가동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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