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비 180㎜ 내리고 강풍 불어…싱크홀 등 피해 잇따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일 09시 53분


코멘트
밤사이 충남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홍북(홍성) 180.5㎜, 아산 176.0㎜, 예산 147.5㎜, 세종전의 140.5㎜, 대산(서산) 139.0㎜, 성거(천안) 125.0㎜, 안면도(태안) 123.5㎜, 신평(당진) 110.㎜, 청양 109.0㎜, 유구(공주) 100.0㎜, 효도(보령) 89.0㎜, 계룡 56.0㎜, 부여 50.7㎜, 대전 51.6㎜, 37.5㎜, 22.1㎜, 서천 17.5㎜다.

충남 대부분 지역에 100㎜ 이상의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주차장에서는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 차량 1대가 매몰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 10분께 홍성군 홍성읍에서는 하수관이 넘쳐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충남에서는 밤사이 도로·주택 지하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시설피해가 90여건이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대전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지만 일부지역에는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날까지 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충남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및 강풍특보와 충남서해안의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대전=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