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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준표 “내가 대통령 되면 이런놈 사형” 의붓딸 살해범에 분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31 16:09
2021년 8월 31일 16시 09분
입력
2021-08-31 15:46
2021년 8월 31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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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의붓딸 살해·강간 혐의를 받는 계부를 향해 분노를 표하며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구속기소 된 계부 A 씨(29)에 관한 기사를 첨부하며 “이런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 시킬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그간 명목상 남아있는 사형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21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흉악범의 생명권만 중요하고 억울하게 희생양이 된 피해자 가족이 겪어야 하는 평생 고통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냐”고 주장한 바 있다.
A 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의 자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아이를 이불로 덮은 뒤 1시간 가량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친모 B 씨(25)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안 화장실에 숨겼다.
검찰은 A 씨가 살해 전 아이를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 씨는 첫 공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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