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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작동이겠지”…양치기 소년 된 자동화재속보 설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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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16:11
2021년 8월 19일 16시 11분
입력
2021-08-19 16:10
2021년 8월 19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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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가 화재속보설비에 대한 오작동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1.08.19./© 뉴스1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오작동으로 불필요한 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탐지기로부터 화재 신호를 받아 이를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속하게 알리는 자동화설비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자동화재속보설비 화재 신고는 579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1214건, 2019년 1526건, 지난해 2043건, 올해 상반기 1012건이다.
하지만 접수된 5795건 중 실제 화재 건수는 고작 7건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의 0.1% 수준으로 오작동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문제는 잦은 오작동이 소방력 공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정작 꼭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제때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동시다발적 화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9월10일까지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된 1179곳 중 오인 신고가 3회 이상 발생한 168곳을 대상으로 합동 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소방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소방시설의 설치환경과 제품정보, 오작동 발생 이력 등 기초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후속대책 수립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잦은 오인신고 발생으로 인한 소방 현장 대원의 오인 출동보다 소방시설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 하락이 가장 큰 문제”라며 “철저한 실태 파악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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