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체감 35도 찜통 속 돌풍·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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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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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채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2021.8.2/뉴스1 © News1
비가 내린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채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2021.8.2/뉴스1 © News1
4일 수요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3일부터 4일 새벽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 내륙, 경북 서부, 경남 북서내륙, 제주도 산지에 5~50㎜, 4일 아침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서해 5도에 10~70㎜의 비가 내린다.

비가 잠시 그치다가 4일 오후에는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 남부 내륙, 제주도 산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진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나 습도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부터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픅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밤 사이 도심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6도 Δ춘천 25도 Δ강릉 26도 Δ대전 25도 Δ대구 25도 Δ부산 26도 Δ전주 25도 Δ광주 25도 Δ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3도 Δ인천 31도 Δ춘천 33도 Δ강릉 36도 Δ대전 34도 Δ대구 35도 Δ부산 33도 Δ전주 34도 Δ광주 34도 Δ제주 33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동해 최고 1.5m, 남해 최고 2m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게 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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