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적기에 공급되도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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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9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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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적기에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수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담당관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추경안에 저희가 기존 사용하던 치료제 구입비, 추가 구입비, 그리고 개발 단계에 있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구입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올해 2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질병청에 3조608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예산으로 2조495억원, 코로나19 방역대응 지원·강화 등에 1조5585억원 반영됐다.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예산 중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예산은 총 471억원으로 항목별로는 각각 중증 치료제 구매 248억원, 경·중등증 치료제 55억원, 경구용 치료제 168억원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잘 알려진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먹는 약으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 머크)가 임상 중으로 정부는 앞서 선구매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는 앞서 국내에서도 먹는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해 이번 예산이 어떤 용도인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박 담당관은 “저희가 개발 중인 치료제의 개발 상황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제약사와 협의해 적시에 계약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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