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청원경찰 감사장 수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2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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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길 서울 강동경찰서장이 하나은행 천호동지점 청원경찰 이상우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강동경찰서 제공)© 뉴스1
강상길 서울 강동경찰서장이 하나은행 천호동지점 청원경찰 이상우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강동경찰서 제공)© 뉴스1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청원경찰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천호동지점 청원경찰 이상우 씨는 13일 돈다발이 든 종이가방을 든 고객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은행 관계자에게 알렸다. 은행 측은 보이스피싱 여부를 주시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청원경찰은 국가 기관이나 공공단체 등의 경영자가 소요 경비를 부담하고 경찰관의 배치를 요구해 배치되어 있는 경찰관을 의미한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저금리 대환대출 전화를 받고 주택구입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 기존에 대출 받은 3000만 원을 인출해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가방 속에서 돈다발이 보여 곧바로 알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저금리 대출이라며 입금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는 등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전화 또는 문자는 100% 사기라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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