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 명을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더욱이 며칠동안 이어지는 폭염을 방호복을 입고 견디기란 더욱 힘들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역시 뜨거운 태양 아래서 줄을 서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서울의 경우 ‘서울맵’을 통해 검사소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5분도 야외에 있기란 쉽지 않다. 의료진들은 폭염을 이기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 하고 있다. 검사 중간 중간 냉풍기에 몸을 기대거나, 얼음주머니를 머리나 얼굴위로 올리기도 한다. 대형 선풍기를 동원하기도 하지만 나오는 건 뜨거운 바람뿐이다.
구청에 따라 천막 내부에 에어컨을 설치한 곳도 있기도 하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햇볕을 가리도록 우산을 대여해주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50도가 넘는 지열을 낮추기 위해 바닥에 수시로 물을 뿌리기도 한다. 코로나19와 함께 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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