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동교동’ 한달 새 살인 2건 발생한 마포구…주민들 ‘불안감’

뉴스1 입력 2021-07-15 17:26수정 2021-07-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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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살인 현장으로 추정되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 문 앞에 주황색 ‘질서유지선’과 함께 ‘출입금지’라고 적힌 경찰 경고문이 부착됐다. © 뉴스1
“아이고…여기서 살인이라고요? 너무 끔찍하네요. 이런 번화가에서 무슨 살인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난 60대 남성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약 한달 만에 마포구 안에서 2건의 살인 사건이 알려졌다.

15일 오후 살인 현장으로 추정되는 호실 문에는 주황색 ‘질서유지선’과 함께 ‘출입금지’라고 적힌 경찰의 경고문이 붙어져 있었다. 밖에서 강제로 연 듯 문고리 부분이 찌그러져 있었다. 이 오피스텔은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가 사무실로 이용하던 공간이었다.

문 앞에는 택배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복도에는 기웃거리는 사람 하나 없이 적막했다. 빛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조명도 드문드문 있어 복도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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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찰은 이 오피스텔에서 혈흔 등 살인 사건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40대 남성 B씨가 A씨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B씨를 살인 사건 피의자로 특정, 추적해 이날 경북 경산에서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파악됐다.

같은 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C씨는 “감식반이 와서 사진을 찍은 것을 봤는데 무서웠다”면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같은 층 주민 50대 남성 D씨는 “해당 호실 주민과는 마주친 적도 없고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단순 강도 사건일 줄만 알았다”고 전했다.

피의자 B씨는 이 오피스텔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차에 태워 경북 경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시신도 경북 경산에서 발견됐으며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 B씨를 서울로 압송 중이며 도착하는 대로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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