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노마스크 예정대로…질병청 “델타변이 국내 초기단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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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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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전세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해외 입국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전세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해외 입국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델타형(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백신 접종자 야외 노마스크 제도 등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방역당국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델타형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건 맞지만,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인 만큼 해외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 상황은 델타 변이에 의해 확진자 및 전파력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발생 양상을 예의주시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그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부분도 적시에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델타 변이는 도입 초기 단계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변이 발생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학술이나 출장, 사업, 직계가족 방문 등 특정 목적을 위해 입국하는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가 등장하면서 해당 변이에 대한 주요 발생국 정보가 다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자가격리 혜택 등을 부여하는 국가 명단을 다시 분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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