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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외국 5개 대학과 동일 커리큘럼으로 운영

입력 2021-06-24 03:00업데이트 2021-06-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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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국내 최초 외국 대학 공동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경쟁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43개국, 3400여 명이 IGC의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공부한다. 해외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본교에서 학사 운영과 학칙을 관리한다. 학생들은 IGC에서 3년, 본교에서 6개월∼1년 이상 공부할 수 있다.

이 대학들 입학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필요 없다. 어학 및 고교 성적은 필수며 대학에 따라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받는다. 5개 대학 평균 학비는 약 2800만 원으로 본교의 절반가량이다.

2012년 IGC 첫 대학으로 설립한 SBU는 2022학년도부터 전자정보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받는다. IGC 5개 대학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석·박사과정까지 있다. FIT는 70명이 증원된 2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FIT 학생은 한국에서 준(準)학사 과정(2년)을 마치고 취업하거나 뉴욕 또는 이탈리아 밀라노 캠퍼스에서 더 공부할 수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올해 봄 학기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교환학생이 전체 10%를 넘는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기르는 ‘데이터 과학과’를 신설해 기후, 환경과학, 사이버보안, 경제, 도시계획 등을 망라한 데이터 마이닝 및 분석을 가르친다.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연구소 개소식.
식품과학과 생명과학 분야 각각 세계 9위, 23위인 벨기에 겐트대의 글로벌캠퍼스는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공학과 학사과정을 본교 학점 이수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졸업생은 본교 이학사 학위를 받는다. 본교에서 임용한 전임 교수진이 인천 송도에 상주하며 가르친다. 교과과정의 절반 이상이 실험과 실습이다. 졸업생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원, 영국 런던대 대학원 등으로 진학하거나 얀센벡신, 베링거인겔하임 등 굴지의 제약사로 진출할 수 있다.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2018∼2019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있었다. 그의 강의생들은 ‘미나리’ 영문 시나리오를 한글로 번역하기도 했다.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 선정 10년 연속 세계 100위권 대학에 든 유타대의 아시아캠퍼스는 전기컴퓨터공학, 심리학,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신문방송학, 환경건설공학 등 6개 학부 과정과 공중보건학, 생명의료정보학 등 2개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미국 대학의료센터 서비스 품질1위인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달 3일 미 스탠퍼드대 스마트시티연구소(SCIGC)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유치한 SCIGC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기술의 효율적 적용을 위해 학제간 연구를 진행한다.

이날 열린 SCIGC 개소식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이사장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SCIGC가 한국 최초의 스마트시티이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도시인 송도에 문을 열었다”며 “송도의 도전과 혁신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SCIGC가 자리함으로써 IGC의 세계적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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