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중심대학 잰걸음… R&D 수주액 급증

박영민 기자 입력 2021-06-18 03:00수정 2021-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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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D사업 1774억원 수주
특화사업으로 전년보다 22% 급증
차별화된 연구학술 진흥사업 효과
논문인용 세계평가서 거점국립대 1위
전북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구자의 재직 기간에 맞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등 특화사업으로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연구개발(R&D) 사업 수주액이 1774억 원으로 전년(1451억 원)보다 22.3%(323억 원)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1300억 원)에 비하면 500억여 원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1억 원 미만의 과제가 전체의 71.3%를 차지했다. 5억 원 이상 대형 과제는 2.8%로 전년에 비해 26.8% 증가했다. 1억 원 미만 과제가 많은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R&D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주관 R&D 사업이 40.2%로 주를 이뤘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R&D 사업은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수주액이 늘었다. 특정 부처 과제에 몰려 있던 과거와 달리 R&D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공과대학이 691억8000만 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175억7000만 원, 자연과학대학이 133억80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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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수주액 증가는 전북대의 차별화된 연구학술 진흥사업 덕분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전북대는 연구자가 R&D 과제를 수주하고 이행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다른 지역의 캠퍼스 연구자는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대학본부가 있는 전주로 와야 했다. 전북대는 연구자들을 위해 지원 인력을 캠퍼스로 파견했다. 스타 교수를 키우고 질 좋은 논문에 대해서는 포상도 했다. 다양한 학문 발전을 위해 인문·사회 분야는 ‘연구기반 조성사업’을, 예술 분야에는 ‘학술연구발표지원사업’에 힘쓰도록 맞춤형 지원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대학의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2021 라이덴랭킹’의 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 전북대가 거점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최근 발표한 ‘2021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거점 국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가 인재 양성과 우수한 연구 및 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의 ‘핵심 연구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70억여 원을 들여 국가 재난형 전염병 연구 역량을 키운다.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는 2027년까지 26억여 원을 받아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및 기술 지원에 나선다. 부상돈 전북대 연구처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도록 구성원과 힘을 모으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대#연구중심대학#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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