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어려웠나…“1등급컷 국어 86~89점·수학 82~88점”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3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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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등급컷,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낮아
입시업계, 이날 "공통과목 어렵고 선택과목 평이" 분석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첫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1등급 하한점수(등급컷)는 선택과목에 따라 국어 영역 86~89점, 수학 영역 82~88점이라고 밝혔다. 두 영역의 표준점수 하한선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년도 수능과 비슷했다.

입시업체들은 국어는 84~95점, 수학은 81~88점 수준에서 1등급컷을 예측했다. 수학은 미적분, 국어는 언어와 매체의 등급컷 원점수가 다른 선택과목보다 낮았다.

EBS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등급별 예상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국어 영역 1등급컷은 ‘화법과 작문’ 89점, ‘언어와 매체’ 86점이다. 2등급은 각각 83점과 80점, 3등급은 76점과 72점이다.

같은 시간 수학 영역 1등급컷은 ‘확률과 통계’ 88점, ‘미적분’ 82점, ‘기하’ 85점이다. 2등급은 각각 80점, 74점, 77점, 3등급은 73점, 67점, 70점이다.

EBS는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1등급 표준점수는 130점, 백분위는 96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131점)와 1점차에 불과했다.

수학 영역 1등급 표준점수는 132점, 백분위는 96으로 나왔다. EBS는 표준점수를 선택과목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공개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1점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부턴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고, 선택과목이 도입돼 지난해 수능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다만 이날 6월 모의평가의 경우 표준점수 예측치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해,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업체 예상 등급컷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예측치를 다르게 제시한 곳도 나왔다.

유웨이는 국어 영역 1등급 원점수를 95점, 표준점수를 131점으로 예측했다. 수학 영역 1등급 원점수는 81점, 표준점수는 134점으로 봤다.

이투스는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1등급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각각 90점(130점·괄호 안은 표준점수), 84~85점(130점)으로 산출했다. 수학 영역 과목별 1등급 원점수와 표준점수는 확률과 통계 88점(133점), 미적분 82점(133점) 기하 84점(133점)이라 봤다.

종로학원은 화법과 작문 1등급 원점수와 표준점수를 90점(130점)으로 예측했지만, 언어와 매체는 이투스보다 높은 88점(130점)을 예상했다. 수학 영역 1등급 원점수와 표준점수는 확률과 통계 86점(130점), 미적분 82점(130점), 기하 83점(130점)으로 각각 예측했다.

이날 입시업계에선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에서 문·이과 계열과 무관하게 치르는 공통과목, 절대평가 영어 영역이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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