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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故 정상영 회장 유가족, 유산 등 2000억 사회 환원

입력 2021-06-01 11:43업데이트 2021-06-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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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작고한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이 남긴 1500억 원 상당의 주식과 현물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되는 건 고인의 유산 1500억 원과 장남 정몽진 KCC 회장이 출연한 사재 500억 원 등 모두 2000억 원이다.

유족은 우선 100억 원을 강원 횡성군 민족사관고에 기부할 예정이다. 민족사관고가 ‘교육으로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 하에 학생들을 교육해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시켜온 점을 감안해 저소득층과 역량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과정 개발, 첨단 과학 교육을 위한 설비 및 기자재 마련 비용으로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 기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25억 원씩 진행된다.

나머지는 서전문화재단법인에 기탁돼 음향기기 전문 박물관(소리박물관) 건립에 쓰인다. 서전문화재단법인은 2019년 정몽진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세운 재단법인으로, 현재 정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물관은 2023년 준공될 예정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들어선다.

유족 측은 “생전에 기본에 충실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산업보국’ 이 기업의 본질임을 거듭 강조한 고인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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