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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살 딸과 유치원 등원하던 30대 엄마, 차에 치여 숨져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12 10:30
2021년 5월 12일 10시 30분
입력
2021-05-12 10:28
2021년 5월 12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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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1시간만에 숨져…딸은 경상
50대 운전자 "눈 수술후 흐릿해 못봤다"
인천에서 유치원 등원을 위해 4살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엄마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A(54)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11일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복지회관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차량에 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시간 여만에 숨졌다. 또 B씨의 손을 잡고 있던 딸 C(4)양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며 B씨 모녀는 유치원 등원을 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8일 왼쪽 눈 수술 후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운전을 하다 모녀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CCTV와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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