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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93%’ 서울시의회 …새 서울시장, 낯선 국면 맞을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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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0 08:32
2021년 3월 20일 08시 32분
입력
2021-03-20 08:30
2021년 3월 20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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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시작일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접수’ 배너가 설치돼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가 4·7 재보궐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여당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돼야 시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겠지만,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져 야당 후보도 밀리지 않는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의회는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 소속 6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 등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원래 의원 수는 110명이지만, 민주당 소속 강북구 제1선거구 김동식 시의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다시 뽑는다.
여당 후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고, 야당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 중 93%는 민주당 소속으로 여당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돼야 공약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의 임기는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아 시정을 계획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회의 입법·재정 등 협조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조례 변경 등이 필요한데 이는 시의회 동의와 의결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다른 정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 않겠냐”며 “공무원만 가운데서 조율하느라 애를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당시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와 잇단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오 전 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것도 시의회와 ‘무상급식’을 놓고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인 결과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도 서울시의회가 무작정 반기를 들긴 힘들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당시에는 민주당이 야당이었고, 현재는 집권 여당으로 오히려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선 당시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여론이 ‘정부 견제론’으로 기울고 있어 시의회가 소속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지역구 표심 관리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목표가 뚜렷한 상황이다.
다른 서울시 간부는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작정 반대하긴 힘들 것”이라며 “표 관리 위해선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구 숙원 사업 해결이 필요하고, 여론도 특정정당 쏠림현상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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