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공공 실버주택 12일부터 입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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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노인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 입주가 12일부터 시작된다. 화천군은 화천읍 신읍리에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이 완공돼 입주를 시작한다며 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화천군의 공공 실버 인프라 확충 노력이 결실을 맺는 의미가 있다고 7일 밝혔다.

화천군이 국비 등 143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공공 실버주택은 15층 규모로 120가구, 65세 이상 고령 주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입주자들은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다.

화천군은 공공 실버주택 1, 2층에 연면적 1616m²의 실버복지센터도 조성해 상반기 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버복지센터는 물리치료실과 각종 프로그램실, 상담실, 식당 등을 갖춰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화천군은 앞서 다양한 공공 실버 인프라 사업을 마무리했다. 2018년 하남면 용암리에 노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든 데 이어 올해 하남면 거례리에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낡았거나 좁은 경로당 5곳에 대한 신·개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밖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늘려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왕래를 돕기 위한 무료 셔틀, 치매안심센터 운영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공 실버주택에 입주하는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화천군#실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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