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문기구 “화이자 백신, 16세 이상 고등학생도 접종 가능”

김성규 기자 입력 2021-02-26 18:09수정 2021-02-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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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충남 천안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사가 제조한 백신을 옮기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 종사자에게 접종될 화이자 백신이 26일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는 화이자 백신을 16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사용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한 대한항공 정기 화물기 A333 항공편이 이날 오전 11시 58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에 도착한 물량은 국제 백신 공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정부가 확보한 백신 중 초도물량 5만8500명 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사용 직전까지 영하 70도 냉동 상태로 유지해야하는 초저온 유통·보관이 필수적이어서 해당 백신은 온도조절 컨테이너에 실린 상태로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곧바로 5대의 백신 수송 차량으로 옮겨졌다. 해당 차량은 각각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양산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중앙·거점 예방접종센터로 운송됐다. 이 물량은 27일 서울을 시작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식약처의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해 사용 허가를 해도 좋다고 자문했다. 관심을 모았던 청소년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선 “16세 이상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아 성인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도 접종이 가능해진만큼 향후 방역당국의 백신 접종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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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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