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 이어 소연도…한밤중 집 문 두드린 스토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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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5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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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소연, 지연(왼쪽부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티아라 출신 소연, 지연(왼쪽부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본명 박소연·34)의 주거지를 찾아간 30대 스토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달 10일 오후 10시경 소연이 사는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동주택 1층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각 호실의 초인종을 누르며 소연을 찾아다녔다. 당시 소연은 집을 비워 A 씨와 맞닥뜨리지는 않았다.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소연은 수년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등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과거에도 소연을 스토킹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 메인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7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나왔다. ‘보 핍 보 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 ‘러비 더비’(Lovey-Dovey) 등 히트곡을 남겼다.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지연(본명 박지연·28) 역시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았다.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측은 “지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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