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집단 감염’ 남양주 현장 점검…“단속보다 방역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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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9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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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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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의 진관산업단지 공장을 19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들과 면담을 가진 뒤 외국인 노동자 관리 등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입국 형태가 무엇이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이 최우선이고, 단속이 우선이 아니다”며 “불법체류 외국인일지라도 비자 확인 과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감염에 따른 치료를 받더라도 강제퇴거 등 조치를 받지 않는다. 이 점을 널리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진관산단 입주업체 대표들은 박 장관과의 면담에서 “산단 입주업체들이 발열 체크와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해당 업체 외에는 산단에서 확진자가 없음에도 언론에서 확대 해석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장관은 “코로나19 증가세에서 발생한 산단 내 집간감염인 점을 고려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업체 운영자들은 공동기숙, 공동취식이 불가피한 여건을 이겨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주간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사업장을 비롯해 전국 감염 취약 사업장 1000개소에 대한 방역 점검에 나선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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