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3명 “설 연휴 귀향 계획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6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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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것 27.5%, 안 갈 것 57.0%... 방역지침 영향 ‘귀향 계획 취소’도 15.5%
자의 반 타의 반 포기에 '귀향하겠다 비율' 조사이래 최저치

다가오는 설에 성인남녀 4명 중 3명이 귀향계획이 없는 가운데 일부는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비대면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대표 서미영)이 전국 성인남녀 999명을 대상으로 구정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 설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인 사람은 27.5%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4명 중 1명에 그치는 비율이다. 인크루트가 매해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귀향계획 비율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추석(46.7%) ▲2019년 구정(46.9%), 추석(44.9%) ▲2020년 구정(50.6%), 추석(40.1%)으로 각각 집계된 바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응답자 중 72.5%는 귀향 계획이 없었는데 그 중 15.5%는 ‘원래는 갈 계획이었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귀향을 포기했다’라고 답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유 역시 단연 ▲‘코로나 시국 및 방역지침에 따라’(56.5%)가 과반을 차지했다. 자의 반 타의 반 설 연휴 대면방문 자제에 동참하게 된 것. 이 외 ▲‘우리 집으로 모임’(9.2%)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돌아가신 경우 포함, 7.5%) ▲‘가족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7.2%) ▲‘구정연휴가 짧아서’(4.5%) 등의 미귀향 이유가 추가로 확인됐다.

같은 맥락에서 올 구정 계획에서도 #집콕 #5인 미만 #비대면 키워드가 발견됐다. 구정 계획 1위로 꼽힌 ▲’집에서 휴식, 집콕’(34.2%)를 대표적으로 ▲’가족모임_5인 미만’(15.9%) ▲’친구모임_5인 미만’(6.0%) 등 연휴 중 모임에도 5인 미만이란 전제가 달리는가 하면, ▲’안부전화’(7.0%) ▲’온라인 성묘ㆍ차례ㆍ추모(1.5%) ▲’온라인 가족모임’(1.2%) 등 비대면 연휴 계획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 이 외 구정 연휴기간 ▲’구직준비’(10.3%) ▲’출근’(2.7%) ▲’아르바이트’(2.5%) 등을 하겠단 응답자들도 일부 확인됐다.

본 조사는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실시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1%), 20대(35.6%), 40대(13.6%), 50대 이상(10.6%) 순으로 분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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