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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장 중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서슴없이 운전사 구한 소방관들
뉴스1
업데이트
2021-02-02 22:27
2021년 2월 2일 22시 27분
입력
2021-02-02 22:26
2021년 2월 2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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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출장지로 향하던 전남 광양소방서 소방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광양소방서 제공)2021.2.2
넘어진 덤프트럭 안에 있던 운전자를 출장 중인 소방관이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2일 오후 2시22분쯤 전남 광양시 사곡면의 한 도로에서 A씨(50)가 운전하던 덤프트럭이 운전석 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출장 중이던 광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 장지선 소방위와 김효성 소방사는 덤프트럭 전도 현장을 목격했다.
이들은 차량 내부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으나 희미하게 환자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김효성 소방사는 즉시 차량 전면 유리를 뜯어내 운전자를 안전하게 밖으로 구조했으며 장지선 소방위는 119종합상황실에 구급차를 요청한 뒤 덤프트럭에서 구조된 운전자의 상태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외상 응급처치를 했다.
도착한 구급차에 인계된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소방관은 인명 구조활동 후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통제에 나서는 한편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현장을 인계 후 출장지로 향했다.
장지선 소방위는 14년간 구급대원으로 현장 활동을 한 베테랑 소방관이며, 김효성 소방사도 화재현장에서 출동대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한 경력의 소유자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두명의 소방관이 위험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고 주저하지 않는 소방관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광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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