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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도 못 이긴 軍 편지공모전 대상…‘계부께 보낸 편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1-02-01 11:45
2021년 2월 1일 11시 45분
입력
2021-02-01 11:44
2021년 2월 1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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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코로나19 계기 장병 대상 편지공모전
박보검 출품작 제치고 공군 남의관 상병 대상
국방부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외출, 외박이 제한된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공모전 ‘새해엔 편지하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실시한 공모전에 3759편이 응모됐다.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21편이 선정됐다.
공모전 대상은 공군 남의관 상병에게 수여됐다.
남 상병은 양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나고, 대학 진학을 하고, 저의 새로운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그리고 입대를 한 지금까지 아버지께서는 저의 모든 과정에 이유 없는 무한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더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아버지’라는 단어와 존재의 의미를 제게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어머니를 행복하고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수상 소식을 전달 받은 남 상병은 “아버지께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할 수 있었다”며 “군 생활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홀어머니, 외국인 아내, 치매로 기억을 잃으신 할머니, 기부로 인연을 맺은 소아암 환자 등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재 해군에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 일병도 팬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모전에 제출했지만 입상하지 못했다.
수상한 모든 병사들에게 3박4일 휴가가 주어진다. 편지 수신인에게는 설날(오는 12일)까지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선물이 배송된다.
국방부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병사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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