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2월 둘째주 ‘허가’…감염 고위험순 접종

뉴스1 입력 2021-01-26 07:37수정 2021-0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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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이 올 2월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접종 준비에 속도가 나고 있다. 국내 접종 첫 관문인 품목허가는 2월 2주차 중 나올 예정이며,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 시설과 일선 의료기관 종사자에 먼저 접종할 계획이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중 국내 도입 예정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백신 공동구매·배분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등 2종으로 추려진다. 코백스 백신의 경우 국내 공급 종류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어떤 백신의 허가가 먼저 나올지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단, 백신의 종류를 떠나 허가 예상 시기는 2월 둘째주로 예상된다. 허가가 완료되고 20일간의 국가출하승인 검정을 거치면 2월 내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5일 정부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모든 심사 절차하에 문제가 없는 경우 백신은 2월 둘째 주, 치료제는 2월 초에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이날 오후 화이자에서 백신 허가신청을 받아 철저하게 안전과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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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허가심사 절차는 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40일 이내 진행되고, 백신의 품질과 제품 검수 과정인 국가출하승인 절차는 우선 검정을 통해 20일 정도 소요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은 허가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지난해 말 사전심사 절차를 밟아온 바 있다.

이처럼 2월 도입이 거론되는 백신 2종 모두가 허가심사를 받게 되면 1분기 중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각 분기별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순서에 따라 배정했다.

1분기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일선에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대상이다.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의 경우 고령,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자가 다수 포진해 있다.

이 시설 입소자와 환자, 종사자에게 우선 투여해 감염을 막고, 중증 이환 사망자 발생을 낮춘다는 취지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시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모더나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되는 2분기는 감염 위험도가 1분기 대상자보다 차순위로 평가되는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에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화이자와 얀센 등 백신 공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대국민 접종을 진행한다. 3분기 대상자는 만성질환자, 19~64세 성인이다. 이후 4분기부터는 2회차 접종과 함께 앞서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을 위주로 접종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외교나 공무, 경제활동 등으로 국외에 나가야 하는 필수 인력 등에 대해서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소방이나 경찰, 군인 등 국가 기능 유지에 필요한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 접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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