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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이 대한 집에 놀러갔다 얼어 죽었다’ 속담 제주에선 안 통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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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18:13
2021년 1월 21일 18시 13분
입력
2021-01-21 18:12
2021년 1월 21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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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첫 한파경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사람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2021.1.6 /뉴스1 © News1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은 제주에서만큼은 틀린 말이다.
제주도 겨울철 절기 중 가장 추웠던 때는 대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제주도 겨울철 절기 분석’에 따르면 제주도는 소한(小寒)보다 대한(大寒)이 더 추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48년간 제주도 겨울철 절기(입동부터 대한까지 6개 절기)를 분석한 결과 대한의 일 최저기온 평균은 3.6도였다.
이는 소한 3.7도보다 0.1도 낮은 것이다.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 온도 차이는 더 뚜렷했다. 대한 일최저기온 평균은 4.4도로 소한(5.1)보다 0.7도 낮았다.
기상청은 한반도 최남단 섬인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상 전국과 다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는 기온의 변동성이 낮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해양성 기후를 보이는 데다 최남단에 위치해 한반도에 미치는 한파의 영향을 덜 받는다.
이로 인해 제주는 겨울철에도 기온 하강이 완만하게 이뤄지면서 소한 때는 다른 지역만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는 소한이 대한보다 추웠지만 제주도는 그 반대였다”며 “제주는 기온 하강이 비교적 완만해 겨울철 절기 끝자락인 대한 때가 되어서야 기온이 가장 낮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0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겨울철 절기 중에는 소한 일최저기온이 3.5도로 가장 낮았다.
올해 나머지 겨울철 절기 일최저기온을 보면 입동은 15.0도, 소설 11.8도, 대설 8.1도, 동지 5.1도, 대한 4.2도 등이었다.
한편 소한과 대한의 최저기온을 통해 분석한 결과 겨울철 기온이 오르며 지구온난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62년부터 올해까지 60년간 소한은 10년 단위로 0.5도씩 올랐으며, 대한은 같은기간 0.7도씩 상승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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