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주 후 확진자 600~700명선 예측…재생산지수 0.88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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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1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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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감소에 따라 1주 후 일일 확진자가 600~700명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진자의 타인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 값 0.88을 통해 예측한 결과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지난주에는 1.0 정도로 떨어졌고 이번 주 추계한 것은 0.88로 1 이하 감소한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 “1주 후에 한 600명에서 700명 이렇게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에 대규모 집단발생이 생기거나 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 경우에는 환자 수의 변동폭이 상당히 크다”면서 “재생산지수만 가지고 환자 수를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738.1명으로 이전 1주인 12월 27~1월 2일 930.4명보다 192.3명(20.7%)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1일 평균 35.1명으로 4주간 평균 30명 내외를 유지 중이다.

단, 재확산 위험요인은 남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 발생 추이는 완만한 감소세이나, 불안한 요인들이 있다”며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가 26.2%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이 존재함에 따라 전파 위험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Δ선행 확진자 접촉 41.5%(2244명) Δ집단발생 19.5%(1055명) Δ병원 및 요양시설 9.5%(512명) Δ해외유입 4.5%(246명) Δ조사중 25.1%(13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본부장은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그간의 운영성과를 평가해서 1월 17일 이후에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서 밀폐된 실내생활이 증가하고 있어 실내에서 환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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