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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지어준 태명 ‘하트’…2021년 신축년 첫둥이는 3.43㎏ 남자아이
뉴스1
업데이트
2021-01-01 03:15
2021년 1월 1일 03시 15분
입력
2021-01-01 02:40
2021년 1월 1일 0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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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1일 오전 0시 0분에 태어난 3.43㎏의 건강한 남자아이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 대한민국 첫둥이로 기록됐다. 텔레비전(TV) 화면에 등장한 첫둥이 아버지 임상현(37)씨가 아이를 품에 안고 있다. 분만실 밖에서는 조부모인 김민정(61), 임성빈(63)씨 부부가 TV 화면으로 첫둥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경기도 고양시 일산차병원에서 1일 오전 0시 0분에 태어난 3.43㎏의 건강한 남자아이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 대한민국 첫둥이로 기록됐다. 첫둥이는 새해에 첫 번째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1일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새해 첫둥이는 산모 정송민(34)씨와 남편 임상현(37)씨 부부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43㎏의 건강한 남자아이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정송민, 임상현씨 부부는 지난 2014년 9월 결혼했으며, 이번에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 첫둥이 태명은 ‘하트’이다. 지난 2017년 태어난 누나가 남동생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하트’로 결정했다고 한다.
정송민, 임상현씨 부부는 당초 아이를 한 명만 두기로 결정했으나, 자연스럽게 임신을 하면서 둘째 아이를 갖게 됐다.
첫둥이 아버지 임상현씨는 “아이를 한 명만 두려고 했으나 자연스럽게 아내가 임신했다”며 “하늘이 주신 아이라고 생각하고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라지면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며 “우리 아이가 성장해 손흥민 선수처럼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병원 분만실 밖에서 손주를 기다린 조부모도 첫둥이 탄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할머니 김민정(61)씨는 분만실 밖에 설치된 텔레비전(TV) 화면을 통해 둘째 손주를 보면서 “고생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민정씨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를 가까이 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임성빈(63)씨도 “울음소리가 우렁차 아이가 건강한 것 같다”며 “더 울어도 된다”고 기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축년은 흰 소띠의 해로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이기도 하다. 상서롭다는 말은 복이 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소’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우직하고 성실함을 의미한다.
옛날부터 소는 힘과 우직함을 상징하고 참을성이 많다. 묵묵히 일하는 근면성, 여유롭고 유유자적한 모습을 가져 평화로운 이미지도 가졌다.
가족의 축복 속에 신축년 첫둥이가 태어난 가운데 앞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파격적인 정부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명대로 떨어졌다.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1997년 1.5명이던 게 2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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