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개 선별검사소 운영 2주 연장…내년 1월17일까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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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63개소 운영
현재 총 29만3762건 검사…양성 790건도

서울시가 지역사회 내 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찾기 위해 운영중인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내년 1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가족, 지인간 감염확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가구 1인 선제검사 캠페인’을 추진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63개소를 운영중이다. 시는 내년 1월3일 운영이 종료되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같은달 17일까지 연장한다. 현재 서울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9만3762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이 중 양성은 총 790건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이 2주간 더 연장될 예정”이라며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도록 기간을 연장하고, 검사 대상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한가구 1인 선제검사 받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익명검사도 가능하다.

검사는 혈연과 관계없이 주거와 생계를 같이 하는 ‘가구 구성원’ 중 1인이 서울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으면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집안 감염, 가족 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최근 가족과 지인모임 등을 통해 감염확산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부분을 한가구 1인 선제검사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검사에 참여해달라는 뜻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모든 시민들이 검사를 다 받는 것보다는 지역사회 내 잔존감염을 찾아내기 위해 선제검사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증상 있거나 불안하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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