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우나발 확산 우려…삼다·런던사우나 확진자 다녀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9일 10시 20분


해당 일시 방문 이력자 코로나 진단검사 받아야
도, 사우나 중점관리시설 지정 8㎡당 1명 제한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우나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우나발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9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 시내에 위치한 삼다사우나(여탕)와 런던사우나(남탕·여탕)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확진자가 다녀간 두 곳의 장소를 추가로 공개하고, 해당 일시에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의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약 3시간 가량 삼다사우나 여탕을 이용했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런던사우나는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 14일은 오전 9시부터 10시, 16일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확진자가 여탕을 이용했다. 남탕은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다.

해당 사우나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한 상태다

위 세 장소를 당일 해당 시간에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예약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는 사우나를 중심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발생하자 목욕장업을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하고, 시설면적 8㎡당 1명 이내로 인원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제주지역 내 확진자의 공개 동선 정보는 제주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