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등생 성폭행 범죄로 12년을 복역한 조두순은 출소 후 안산의 자택으로 복귀했다. 조두순의 자택 근처에는 수 많은 인터넷 방송 BJ와 유튜버, 취재진들이 북새통을 이뤘고 폭행 및 소란, 고성 등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안산 시민들은 “조두순과 가까운 곳에 산다”, “안산을 떠나고 싶다” 등 불안함을 호소했고, 자영업자들은 “여성 손님들은 불안해서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근처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조두순 집 주소로 배달 주문을 하는 이들 때문에 혼란스럽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불안을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주민자치방범대’를 발족시켰다. 로보캅순찰대로 불리는 주민자치방범대는 4~5명이 1개조로 운영되며, 조두순 주거지 주변을 돌며 혹시 모를 사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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