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종교시설→대전 종교모임→김장모임 전파…군포선 선제검사로 26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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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총 216명
울산 요양병원 관련 누적 157명 감염돼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미파악자 1670명


경기 안양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대전을 거쳐 김장모임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나타났다.

경기 군포에서는 주간보호센터 선제검사로 26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역학조사 결과 11일 0시 기준 경기 안양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안양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교인 22명, 확진자의 가족 5명이 감염됐다. 대전 종교 관련 모임에서는 교인 1명,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4명, 동료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안양종교시설에서 대전종교모임, 김장모임으로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대본은 “김장모임은 대전종교관련 전파 사례들이고, 관계는 가족들”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7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확진자들은 인천 부평구 가족 관련 7명, 경기 부천시 증권회사 관련 15명, 서산 일가족 김장모임 관련 5명으로 분류됐다.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8일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중 26명이 확진됐다. 이 주간보호센터 이용자가 18명이고 종사자 7명,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요양원 등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 요양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가 8명이며 요양원 입소자 10명,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10명이다.

경기 부천 대학병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직원이 17명이고 환자 1명, 확진자의 가족 16명, 방문자 5명, 지인 1명 등이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2차 전수검사에서 4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7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요양보호사가 18명이고 종사자 14명, 환자 109명, 기타 16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는 은평구 소재 역사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10명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10명 모두 역사 직원이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확진자 12명이 추가돼 총 216명이 감염됐다.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40명이고 확진자의 가족 44명, 지인 13명, 동료 5명, 기타 14명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강릉에서 기타 강습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인 기타 강사 외에 기타 강습생 5명, 확진자의 지인 1명, 기타 4명이 있다.

방대본은 “기타 강습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며 추정위험요인을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는 음악동호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11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학원에서 5명이 감염됐고 확진자의 가족 2명, 기타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창원 식당과 관련해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식당 방문자 5명, 운영자 1명, 확진자의 가족 4명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11월28일 0시부터 12월11일 0시까지 신고된 7976명의 확진자 중 41.6%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6.4%는 집단발병이다.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된 사례는 6.4%, 해외유입은 4.6%,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전체의 20.9%인 1670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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