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26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 시국에 이장, 통장들이 세금으로 제주도 단체여행 가는 게 말이 되나.”
경남 진주시가 최근 정부와 경남도의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마을 이장·통장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연수를 강행해 2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발생했다. 이 연수에는 항공료 등 시 예산 1100여만 원이 쓰였다. 이날 진주시 홈페이지에는 연수 책임자를 징계하는 등 시 차원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줄지어 올라왔다.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경남도내 18개 시군에 이장·통장 연수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진주시를 포함해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함안군, 함양군 등 6개 시군 170여 명의 이장·통장들이 제주, 강원 등지에서 연수를 강행했다. 경남도는 진주시뿐만 아니라 이장·통장 연수를 강행한 다른 시군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진주시에 대해 26일 0시부터 2주간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창원시에 대해서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 15개 시군은 26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진주=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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