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 겨울 시작… 21일 양주 최저 영하 6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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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며 미세먼지는 줄어들 듯

20일 시작된 추위가 주말인 21일 오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겨울 날씨로 접어든다.

기상청은 2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영상 7도로 내려간다고 20일 예보했다. 경기 양주시가 영하 6도, 강원 철원군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 날씨가 맑아 낮에는 최고기온이 11∼17도로 올라가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다. 서울은 최저기온 1도, 최고기온 12도로 예보됐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진 데다 일교차도 커 감기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비는 22일 새벽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5mm 이하로 많지 않고,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밤까지 비나 눈발이 날릴 수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서는 비나 눈으로 인해 도로 위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상된다.

다음 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점점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오며 강한 바람을 불러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낮아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까지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20일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12월 하순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 북쪽의 차가운 공기대가 한반도 전체를 덮을 정도로 팽창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 눈이 올 가능성이 커진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날씨#찬바람#추위#겨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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