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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그랬다”…가수 배다해 괴롭힌 20대 경찰 조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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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13:31
2020년 11월 15일 13시 31분
입력
2020-11-15 13:30
2020년 11월 15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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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다해씨가 스토커를 엄벌해 달라고 경찰에 접수했다며 자신의 SNS에 올린 고소장. 배씨는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2020.11.12/© 뉴스1
뮤지컬배우 배다해씨를 집요하게 괴롭힌 20대 남성이 “좋아해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1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A씨(27)가 경찰에 소환 돼 1차 조사를 받았다.
현재 무직인 A씨는 익산에 거주하면서 배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에 찾아가 ‘지금 내가 보이느냐’고 묻는 등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스로 알아낸 배씨의 지방 공연장 숙소까지 찾아가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좋아해서, 단순히 팬심이었다”면서 “자꾸 하다보니 장난이 심해졌다”고 진술했다.
배씨는 앞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또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증거를 미리 확보하고 A씨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신 감정을 실시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부모 등 주변인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며 “재범 가능성이나 진술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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